사진

안개와 함께한 영월 - 청령포

빛과의 대화 2009. 12. 2. 00:58

훌쩍 떠난 여행

맑은 하늘로 출발하였으나 고속도로부터 안개다.

그 안개는 불꺼진 집앞까지 계속 되었다.


인터넷 검색을 하였다.

청룡포로 잘못 알고 검색하였으나 영월의 그것은 청령포였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청령포가 어떤 곳인지 설명은 생략한다.

배를 타야 한단다.

고속도로부터 시작된 안개는 그칠줄을 모른다.

1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소나무들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사진을 위한 여행이 아니었기에 18-200vr이 스냅을 담당해 주었다.
사실 풍경을 찍을만한 다른 렌즈가 없다.

유배지에서 소나무들이 벗이 되어 주었으리라.

생각을 찾아나선 여행이다.

...

점심 즈음 출발한 탓에 어느덧 해가 져가고 있다.

서쪽은 절벽이다.
지는 해를 보며 그리워 했을까?
17세 이른 나이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은 충격이었다.

관음송이란다.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다.
내 자신을 살펴보는 것이 이 여행의 목적이었기에

뒷모습

겨울이다.

가야할 때다.
지금이다.